나의 종양에게
안녕하신가,종양.
이제는 자네를 사랑한다네
전에는 자네를 두려워하고
싸우려고 했지.
자네를 이기고 싶었어.
그러다 내 신념이 사랑에서 비롯되는지,
두려움에서 비롯되는지 살펴보았지.
확실히 두려움에서 비롯되었더군.
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긴 하지만,
자네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 게 좋다네,
내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졌는지 아나.
내가 아프고 곧 죽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으면서
나는 더욱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었고,
가족과 친구들과도 더 가까워졌거든.
목표의식도 더 커지고,
정신적 세계도 더 심오해졌다네.
그러니 고마울 수밖에, 고맙고 또 고맙네.
-스펜서 존슨-
내가 좋아 하는 작가, 스펜서 존슨이 암으로 세상을 떴다.
그가 남긴 종양에게 바치는 이 시가 마지막이다.
그의 책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. 고마웠다.
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전혀 슬프지가 않다.
왜냐하면 그는 편안히 즐거히 죽음을 맞았다.
그리고 세상에 좋은 책들을 남겼다.
그래서 다 좋다.
안녕,,,,안녕,,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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